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문수, 안철수와 오찬 회동…결선 대비 찬탄과 연대할까

金 제안으로 23일 여의도서 安과 오찬

金 "생각 다르다고 잘라내자는건 독재"

張과 결선투표 대비한 찬탄연대에 촉각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안철수(왼쪽부터)·김문수·조경태·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안철수(왼쪽부터)·김문수·조경태·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23일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을 하며 내부 혁신 등 당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22일) 같은 반탄(탄핵 반대)파인 김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고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탈락한 가운데 김 후보와 안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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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결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한 차례 더 방송 토론회를 거친 후 24~25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26일 최종 선출자를 발표한다.

김 후보는 결선 진출 이후 찬탄파와 관계 설정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암세포 자르듯이 잘라내자는 건 민주주의라기보다 독재의 전제가 아니겠나”라고 연대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반면 장 후보는 “당과 다른 방향으로 가려는 분들이나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얘기하면서 우리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분들이 있다”며 “전당대회 이후에도 그 입장을 유지하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문수, 안철수 오찬 회동…결선 대비 찬탄과 연대할까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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