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차 노조, 25일 파업 찬반투표…파업권 확보 나서

중노위 조정 중지 여부도 25일 결정

투표 가결·조정 중지되면 ‘파업권’ 획득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로자들이 퇴근하는 모습. 뉴스1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로자들이 퇴근하는 모습. 뉴스1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난항으로 25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방식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모바일 방식으로 결과는 곧바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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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매년 협상력을 높이는 도구로 파업권을 확보해 왔다. 이번 투표 역시 가결될 전망이다. 역대 현대차 노조의 파업 투표가 부결된 적은 없다.

합법 파업을 위해선 이번 투표와 함께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이 필요하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다. 조정 중지 여부도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했다. 특히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 등도 요구안에 들어있다.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를 가지고 계속 교섭해 오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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