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미치겠다, 허리 진짜 휘겠네”…서울 원룸 평균 월세 얼마인지 봤더니 ‘깜짝’[집슐랭]

다방 ‘7월 다방여지도’ 발표

25개 자치구 중 20곳 월세 상승

평균 전세보증금은 1.4% 하락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부동산에 원룸 월세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부동산에 원룸 월세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가 7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7.9% 상승한 금액으로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전월보다 305만 원 하락한 2억 1223만 원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 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223만 원을 기록했다. 6월보다 평균 월세는 5만 3000원(7.9%)오르고, 평균 전세 보증금은 305만 원(1.4%) 줄어든 수치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한 자료다.

평균 월세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 폭(7.9%)을 기록했으며 25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에서 지난달보다 원룸 평균 월세가 높아졌다. 특히 마포구의 경우 서교동 일대의 신축 고가 원룸이 다수 거래되면서 6월 72만 원이었던 월세가 지난달 88만 원(22.4%)으로 크게 올랐다.





서울 평균 월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6월에 이어 7월에도 강남구가 129%로 가장 높았다. 강남 원룸 평균 월세는 94만 원으로 서울 평균 월세인 73만 원보다 21만 원 높았다. 이어 마포구 121%, 용산구 120%, 서초구 111%, 성동구 109%, 금천구 104%, 광진구 101% 순으로 총 7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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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223만 원으로, 6월(2억 1528만 원)보다 305만 원 낮아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지난달 2억 6969만 원으로 6월(2억 5964만 원)보다 3.9%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 평균보다 5746만 원 높은 금액으로, 서울 평균 시세의 127% 수준이다. 이어 서초구 126%, 용산구 110%, 광진구 109%, 중구 107%, 마포구 106%, 동작구 105%, 성동구 104%, 영등포구 101% 순으로 총 9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층과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크다”며 “강남·마포 등 주요 업무지구 인근과 대학가 원룸 월세 상승 폭이 커 체감 가격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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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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