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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올림픽 金' 박성수 감독 별세…향년 55세

대회 열리던 충주 숙소서 숨진 채 발견

경찰, 지병으로 인한 숨진 것으로 추정

1988 서울올림픽에서 선수로 2개 메달

지난해 파리서는 감독으로 메달 싹쓸이 기여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미국 브래디 엘리슨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는 박성수 감독(왼쪽)과 김우진. 서울경제DB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미국 브래디 엘리슨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는 박성수 감독(왼쪽)과 김우진. 서울경제DB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하며 한국 양궁의 전성기를 이끈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경찰에 따르면 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에서 팀을 이끌기 위해 충북 청주에 머물던 박 감독은 이날 오전 9시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감독의 사인이 지병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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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선수 시절 1988 서울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0년 인천 계양구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4년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선 오진혁(현재 현대제철 코치)의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 순간을 함께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며 한국 양궁이 올림픽 5개 종목을 모두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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