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정청래號 지지율 급락…대통령도 50% 아래로

李 국정운영 지지율 48.3%, 집권 후 최저

민주당 지지율 39.1%, 정권교체 후 최저치

국민의힘 37.3%, 양당 격차 오차범위 내

국민 48% "한일정상회담, 의미 있는 첫발"

국민 62.5%는 "조국, 사면 후 자숙했어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호’ 출범 약 한 달을 맞이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정권 교체 후 처음 4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는 2%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도 처음 40%대를 기록하는 등 여권의 부진한 지지율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사면 논란과 각종 입법 일방통행으로 중도층이 이탈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전국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는 질문에 응답자 48.3%(‘매우 잘하고 있다’ 38.3%, ‘대체로 잘하고 있다’ 10.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집권 후 처음이다. 2주 전과 비교해 52.8%에서 48.3%로 4.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8.8%(‘매우 잘하고 있다’ 37.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7%)로 같은 기간 7.0%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 48%는 23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의미 있는 첫발”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36.6%는 “과거사를 비롯해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이 전혀 다뤄지지 않은 내실 없는 회담이었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이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붕괴했다. 민주당은 39.1%, 국민의힘 37.3%로 양당 지지율은 2%포인트 오차 범위 안에 들었다. 이외 개혁신당은 5.3%, 조국혁신당 4.9%, 진보당 0.7% 등이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4.6%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3.5%포인트 상승했다. 또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 체제 한 달’에 대한 평가는 부정 평가가 53.0%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긍정 평가는 40.1%였다.

관련기사



조국 원장의 사면 후 광폭 행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2.5%는 “조 전 대표가 시간을 갖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답했다. 30.3%는 “정치인으로서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7.2%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48.3% '최저치'…與 지지율 39.1% '40%선 붕괴'



김유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