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안전한 일터 조성', '청년층 취업난 해소'가 최우선 어젠다로 꼽혔다.
경사노위는 ‘복합위기 속 사회적 대화 의제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회적 대화 필요도가 가장 높은 의제로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4.29)과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 대책‘(4.27)가 지목됐다고 28일 밝혔다.
그 뒤를 △국민연금·퇴직연금 등 노후소득 보장 방안(4.18) △고용·산재·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4.15)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갈등 완화(4.13) △육아휴직 등 일육아 양립 정책 확대(4.13)가 이었다.
이번 설문은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② AI 등 디지털 및 산업 전환, ③차별 및 격차 해소 ④일·생활 균형, ⑤직장 내 조직문화 등 5대 분야의 총 25개 의제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의제를 묻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조사에서 ‘직장 내 조직문화’ 분야가 5대 분야 중 사회적 대화 필요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세부 의제 중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제1과제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경사노위는 "최근 들어 일터에서의 안전 확보가 우리 사회의 핵심 화두가 된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직장내 조직문화 외에 '차별 및 격차 해소'.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분야의 의제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 경사노위는 "최근 안전, 격차, 일자리 문제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