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 다목적홀에서 국내 주요 스타트업 협회 임원 및 회원사 대표, 창업지원기관 추천 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 담당자,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가 대기업과 금융사의 벤처 투자를 활성화해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벤처·스타트업 업계 간담회를 열고 “산업 정책에 금융을 통한 효율적인 자금지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20년 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은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해야 할 몫”이라며 “민간 대기업과 금융사의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코스닥 시장 등 회수시장을 다양화해 투자의 선순환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고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관행, 규제·회계제도 등을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KDB 넥스트라운드·IBK창공·디캠프·한국핀테크지원센터·신용보증기금·민간 금융사 등과 협력해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자 유치 지원 △투자·멘토링·네트워킹 지원 기관 육성 등을 지원책으로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주요 스타트업 협회 임원 및 회원사 대표, 창업지원기관 추천 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 담당자,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등 48명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업계의 건의 사항과 제도 개선 사항을 토대로 벤처·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