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없이 떠나는 수소 모빌리티의 여정, 저 유재석도 넥쏘와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MC로 사랑받는 유재석이 선택해 화제가 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신형 넥쏘)가 출시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넥쏘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석 달간 계약 대수 6767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넥쏘 1세대 모델이 2018년 출시된 뒤 같은 기간 기록했던 계약 대수(1500대)의 4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6월 10일 출시된 신형 넥쏘는 첫 달 1311대로 출발했고 7월 631대로 주춤했으나 지난달 4825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업계는 유재석 효과에다 부분변경 수준을 뛰어넘어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디자인·성능 개선, 가격부담을 낮춰주는 프로모션 등이 맞물려 신형 넥쏘가 대박을 터트렸다고 본다.
앞서 지난 6월 현대차는 친환경 가치와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넥쏘 러브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에게 디 올뉴 넥쏘의 여정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강남대로와 도산대로 인근 등 서울 시내 5곳에 설치된 옥외광고에는 ‘디어. 엠씨유(Dear.MC유)’ 라는 글귀와 해당 인물을 유추할 수 있는 안경과 정장 이미지가 담겼다. 바로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지난달 러브콜에 대한 화답으로 넥쏘의 여정에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을 현대차 공식 유튜브와 소속사 안테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했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 유재석은 “그래서 저는 넥쏘를 탑니다. 진짜 탑니다”라고 말하며 넥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7년만에 새로워진 신형 넥쏘는 △도심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넥쏘는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만으로 최대 720km에 달하는 승용 수소 전기차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기존 넥쏘(609km)보다 111km를 더 갈 수 있다. 기존 넥쏘는 1회 충전으로 서울~대구를 갔다올 수 있었다면 신형 넥쏘는 서울~부산을 한 번에 왕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상됐다.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판매가격은 7644만~8345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700만~1500만원을 지원받으면 3000만원 후반대에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