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뮌헨 소비재 전시회에 중소기업 지원

수출 다변화·K-소비재 확산 취지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5 뮌헨 가정용품·수공예품 소비재 전시회(HEIM+HANDWERK 2025)’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1978년 시작된 이 전시회는 독일 남부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로, 지난해 32개국 769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7000여 명이 참관한 바 있다. 최근 유럽 내 친환경·지속가능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 확대, 현지 네트워크 구축, 유망 소비재 수출 활성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독일 소비재 시장은 전년 대비 44.9% 성장했으며 K-뷰티·식품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다.

지원 대상은 본사가 부산에 소재하고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으로, 참가 기업은 9개사다. 이들 기업에는 전시 부스 설치, 항공료 일부, 현지 교통·통역, 구매자 매칭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전시장 내 ‘부산관’을 운영해 바이어 상담과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지원은 품질 경쟁력이 있는 지역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부산 소비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