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이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공식 개관한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오픈으로 ‘웰니스’(휴식) 역량을 끌어올려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기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리브랜딩하면서 전면적인 리모델링 후 탄생한 호텔이다. 기존 IHG 브랜드에서 메리어트의 '웨스틴'으로 변신했다. 이로써 파르나스 호텔은 인터컨티넨탈(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과 메리어트(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라는 두 글로벌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호텔 기업이 됐다.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는 12일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웨스틴과의 협업은 세계적 웰니스 리더와 국내 대표 호텔 기업이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출발점”이라며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도심 속 웰니스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텔은 이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여가를 즐기는 복합적 공간으로 진화했다”며 “개인의 취향과 목표는 달라도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웰니스”라고 설명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총 564개 객실은 게스트룸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2개 층 총 6000㎡ 규모의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은 맞춤형 트레이닝, 식이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R 기반 퍼팅 훈련과 스윙 분석 시스템 등 골프 특화 콘텐츠도 갖췄다.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버틀러'(Smart Butler) 서비스도 차별화 포인트다. 투숙객들은 전용 모바일 플랫폼에 QR코드로 접속해 호텔 주요 시설의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하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객실 설비 제어, 호텔 프로그램 예약, 인룸 다이닝 주문 등 개인화된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여 대표는 “스마트 버틀러는 고객의 여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호텔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