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표 '한강버스', 18일 첫 운항…'마곡~잠실' 2시간 컷

3개월 간 시범 운항 끝내고 8척 출발

1시간~1시간 반 간격…편도 3000원

추석 연휴 이후 82분 '급행버스' 추가

한강버스 체험운항이 시작된 1일 한강버스가 서울 광진구 뚝섬 선착장을 향해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강버스 체험운항이 시작된 1일 한강버스가 서울 광진구 뚝섬 선착장을 향해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초의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가 18일 첫 운항을 시작한다. 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가격은 편도 3000원으로, 5000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무제한 탑승을 할 수 있다.



15일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3개월 간 시범운항을 끝내고 정식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28.9㎞)’ 등 7개 선착장에서 탑승이 가능한 한강버스는 단계적으로 운항 시간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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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시는 다음 달 9일까지 한강버스 8척을 주중·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매일 14회씩 운항한다. 소요 시간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127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80분이다.

내달 10일부터 12월 말까지는 평일 기준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 주말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30분까지 운항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는 1시간 간격으로 하루 30회씩 운행된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부터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82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급행 노선이 추가된다. 이어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로 인도해 48회로 확대 운항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12척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매일 평균 5500~6000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선착장에 따릉이 대여소를 설치하고,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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