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객과 자녀가 ‘배려-프리석’에서 어린아이용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이 임산부 전용 창구를 만들어 우선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주기로 했다. 또 장애인과 노인, 영유아 동반 고객이 은행 업무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전용 좌석을 만든다.
우리은행은 16일 취약 계층의 은행 이용을 돕기 위한 ‘배려-프리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배려-프리 캠페인’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벽 없애기 운동인 ‘배리어프리(Barrier-Free)’ 개념에 착안한 것으로 금융 취약 계층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장애인과 시니어, 임산부, 영유아 동반 고객은 ‘배려-프리석’에서 대기 시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산부의 경우 임산부임을 증명하는 배지를 제시하면 임산부 전용 창구 ‘우리 맘 프리패스’를 통해 일반 창구보다 우선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와 협업해 대기 고객들에게 영유아용 ‘LGU+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 동안 자녀는 태블릿을 활용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보호자는 더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임산부와 아이들이 있는 고객을 우대함으로써 작게나마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본점 영업부 △서여의도금융센터 △수유동금융센터 △망포역지점에서 먼저 시행된다. 우리은행은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영업점으로 이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