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벤트 참여하고 상담도 받고"…서울 파크골프 대축제서 금융·건강 한꺼번에 체험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

신한금융, 시니어 겨냥한 상담 나서

운동 시 온열질환 예방법도 공유돼

파크골프 해외여행 상품도 큰 관심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에 마련된 신한금융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에 마련된 신한금융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17일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가 열린 서울광장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번갈아 터져 나왔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신한카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룰렛 이벤트가 진행될 때마다 열띤 반응을 보였다. 1등에 당첨돼 파크골프 공을 받은 박민수(68) 씨는 “평소 타지역까지 파크골프를 치러갈 만큼 관심이 많아서 방문했는데 경품까지 얻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은 파크골프를 즐기는 액티브시니어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한은행은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계좌 변경 절차를 안내하는 등 금융 상담에 나섰다. 특히 ‘50+ 걸어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만 50세 이상 고객이 매일 8899보 이상 걷기만 해도 즉시 현금 캐시백이 제공되는 서비스다. 경기 광명시에서 온 김 모(53) 씨는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며 “고령화 시대에 시니어를 위한 혜택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한카드 부스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카드소지자 정보를 신한카드 앱 또는 은행을 방문해 등록하면 잔액 확인과 분실 신고가 간편해지고, 소득공제에도 자동 반영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온라인에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시니어들은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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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에 마련된 신한카드 부스에서 한 관람객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에 마련된 신한카드 부스에서 한 관람객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신한라이프는 치매·간병·요양 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상담 신청을 받았다. 신한카드 고객마케팅부 관계자는 “시니어 브랜드 ‘신한 쏠메이트’는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파크골프를 매개로 다양한 시니어 고객과 맞닿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안전재단에서 마련한 온열질환 예방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활동 시 필요한 수분 섭취량과 온열질환 응급 대처 요령이 안내됐다. 쿨토시 등 보냉장구를 직접 착용해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김준호(66) 씨는 “주로 필드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다 보니 새삼 열사병 예방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골프 상품을 구경하러 왔다가 건강 상식까지 얻게 돼 유익하다”고 말했다.

‘케이트레블’은 최근 해외로도 파크골프 여행을 떠나는 동호인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일본 등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소개했다. 케이트레블 관계자는 “은퇴 후 해외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려는 시니어 고객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숙박·관광 일정과 결합한 패키지를 통해 단순한 스포츠 여행을 넘어 문화 체험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해외 코스는 풍경이 달라 색다른 매력이 있다”며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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