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바이오랜드, ‘고수익’ 의료기기 캐파 증설로 성장 본격화[Why 바이오]

의료기기 영업 이익률 30%…핵심 수익원

신규 설비 하반기 가동…내년 매출 성장 본격화





현대바이오랜드(052260)의 의료기기 사업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바이오(048410)랜드의 의료기기 사업은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나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요 의료기기 제품은 치과용 멤브레인 ‘오스가이드(OssGuide)’와 창상피복제로 활용되는 콜라겐류 제품이다. 두 품목이 의료기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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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가이드는 치과 임플란트 시술 시 골재건 수술 과정에서 골이식재를 덮는 용도로 사용된다. 주요 고객사는 오스템임플란트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콜라겐류 제품은 외과·피부과에서 화상 부위의 창상피복제로 쓰이며 연간 50~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올 3월 캐파 확대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한 연구원은 "증설규모는 기존의 약 2배 수준으로 신규 설비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확장된 설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강조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올해 약 180억 원, 내년 200억 원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의료기기 제품군은 30%로 높은 영업 이익률을 보유하고 있어 매출 성장 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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