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LG전자, SK이노베이션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에너지-냉각 솔루션 공동개발 MOU 체결

LG전자, 칠러 등 HVAC 제품군 공급

SK이노, 전력 공급·운영 최적화 맡아

냉각 시스템 제어 차세대 서비스 개발

이재성(오른쪽)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이재성(오른쪽)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SK이노베이션(096770)과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수주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사가 에너지 관련 MOU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사업인 AI 데이터센터 냉각 영역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제품군인 칠러와 팬 월 유닛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비롯한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맡는다.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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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 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에서도 협업한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더해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LG전자,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혁신 협력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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