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강남 물난리 막는다"…서울시, 빗물배수터널 설치

공사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터널에 물 48.5만톤 저장 가능

서울 강남역 일대 지하에 설치되는 빗물배수터널 위치도. 시진 제공=서울시서울 강남역 일대 지하에 설치되는 빗물배수터널 위치도. 시진 제공=서울시





서울 강남역 일대 지하에 집중호우 피해를 막기 위한 빗물배수터널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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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역 일대 빗물배수터널 건설 공사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구 역삼동 830-23번지부터 서초구 반포동 15-2번지 반포 유수지까지 이어지는 도로 지하 공간과 일부 어린이공원 지하, 반포IC 램프 지하를 지나는 구간이다. 빗물배수터널의 총 길이는 5800m이며 최대 48만 500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하수관로의 빗물이 터널로 유입되고 반포 유수지를 통해 반포천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총 사업비는 5386억 원으로 정부 예산 1242억 원과 서울시 예산 4144억 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2030년 목표이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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