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료비후불제의 수혜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충북도는 18일 청주 오스코에서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회의장, 의료·금융기관 관계자, 사회단체, 수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비후불제 2000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도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제도”라며 “2000명 돌파는 제도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이 함께 누리는 제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비후불제는 2023년 1월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무이자, 무담보로 후불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지원 한도를 최대 500만원까지 확대하고 한부모가족을 수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 등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전국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