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골퍼들이 생각하는 카트비 적정가는? 51%가 ‘4만원’

서경골프먼슬리, 우리나라 골퍼 812명 설문

캐디피 적정가로는 49.5%가 ‘12만원’ 응답

해장국은 얼마가 적당? 1.5만 미만이 83.1%

요즘 국내 골프장의 5인승 카트비는 10만 원이 보통인데 골퍼들이 생각하는 적정가는 4만 원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USGA 홈페이지 캡처요즘 국내 골프장의 5인승 카트비는 10만 원이 보통인데 골퍼들이 생각하는 적정가는 4만 원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USGA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골프먼슬리는 창간 3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골퍼들에게 물었다. ‘골프장 갈 때 뭐부터 따지세요?’ ‘골프 꽤 잘 친다 하는 기준은 몇 타일까요?’ ‘드라이버 교체 주기는?’ ‘그린피·캐디피 적정가는?’ ‘적당한 멀리건 횟수는?’ ‘최악의 꼴불견 골퍼는?’….



설문은 7월 말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다. 카카오골프예약, 김캐디, AGL, 엑스골프 등 국내 대표적인 부킹 사이트들도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창간 3주년 기념 설문’ 배너 등을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띄워 설문에 동참했다.

총 812명이 응답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가 46.9%로 가장 많았고 50대(26.1%), 30대(18.9%), 60세 이상(5.7%), 20대(2.5%) 순이었다. 남성 골퍼가 86.7%였고 구력이 1~5년이라는 응답이 55.7%였다. 6~10년은 19.4%, 10~20년 15.7%. 20년 이상도 9.1%나 됐다.

그린피·캐디피·카트비는 얼마가 적당한 가격일까?

골프는 여전히 비싼 운동이지만 비즈니스를 위해, 친목을 위해, 그리고 건강과 개인적 성취·재미 등 여러 이유로 안 칠 수 없다.

지금의 가격이 지나치다고 본다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골프를 즐길 순 없을까. 합리적 가격의 기준은 어느 정도일까. 주중 18홀 평균 그린피의 적정가로 응답자의 90% 가까이가 ‘12만 원 이하’를 꼽을 만큼 희망 가격과 현실의 괴리는 상당하다. 하지만 코스 상태와 접근성이 최고라면 20만 원 이상을 낼 수 있다는 답변도 많아 가깝고 ‘좋은’ 골프장엔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는 자세가 엿보였다.

그린피 인하에 대한 요구보다 더 강한 건 지나치게 높은 카트비와 식음 가격에 대한 불만이었다. 요즘 카트비는 10만 원이 보통인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4만 원을 적정가라고 얘기했다. 클럽하우스 해장국은 1만 5000원 미만이어야 한다는 응답이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1. 우리나라 골프장의 18홀 평균 그린피(주중) 적정가는?

A. 10만 원 미만 57.4%

B. 10만~12만 원 31.8%

C. 13만~15만 원 8.7%

D. 16만~18만 원 1.6%

E. 20만 원 0.5%

2. 코스 상태와 접근성이 최상이라면 이 정도까지 지불할 수 있다 하는 그린피는?

A. 20만 원 75.9%

B. 25만 원 17.7%

C. 30만 원 5%

D. 40만 원 이상 0.7%

E. 35만 원 0.6%

3. 팀당 캐디피 적정가는?

A. 12만 원 49.5%

B. 12만 원 미만 30.5%

C. 15만 원 10.8%

D. 13만 원 4.6%

E. 14만 원 4.6%

4. 5인승 카트비 적정가는?

A. 4만 원 51%



B. 5만 원 27.5%



C. 8만 원 10.8%

D. 6만 원 7.1%

E. 10만 원 3.6%

5. 클럽하우스 해장국 한 그릇, 얼마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A. 1만 5000원 미만 83.1%

B. 1만 5000~2만 원 16.1%

C. 2만 5000원 0.5%

D. 3만 원 0.1%

6. 골프장에 먹거리 챙겨가는 데 대한 생각은?

A. 허용해야 한다 62.2%

B. 바나나 하나, 커피 하나 정도는 괜찮다 35.3%

C. 영업장이니 안 된다 2.5%

7. 친구들과 골프할 때 내기를 하나요?

A. 종종 한다 63.8%

B. 아예 안 한다 24%

C. 무조건 한다 12.2%

8. 적당한 내기 골프 금액은 얼마라고 생각하나요?

A. 타당 1000원 64.9%

B. 내기 골프 자체에 반대 14.4%

C. 타당 2000~4000원 10.6%

D. 타당 5000원 8.4%

E. 타당 1만 원 이상 1.7%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로리 매킬로이. 2009·2011·2013년에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했었다. AP연합뉴스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로리 매킬로이. 2009·2011·2013년에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했었다. AP연합뉴스


9. 로리 매킬로이와 라운드할 수 있다면 기꺼이 지불할 참가 비용은?

A. 500만~1000만 원 88.1%

B. 1000만~5000만 원 8.9%

C. 5000만~1억 원 1.7%

D. 1억 원 이상 1.4%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양준호·이종호·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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