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일본은행 ETF 대규모 매각과 아시아 증시 영향: 일본은행이 70조엔(662조 원) 규모 ETF 매각을 시작하며 연간 6200억 엔씩 100년에 걸쳐 처분할 계획이다. 매각 물량이 일일 거래량의 0.05%로 제한되지만 아시아 증시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자금 흐름 변화가 예상되어 글로벌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 국내 중소형주 저평가 심화와 투자 기회 확대: 코스피 상장사 60%가 PBR 1배 미만으로 거래되며 특히 중소형주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 금리 인하 기조 하에서 유동성이 늘어나면 저평가된 중소형주와 IT 섹터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선별적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 정부 자금 물꼬 전환 정책과 기업투자 환경 개선: 정부가 부동산 쏠림 자금을 기업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과 기업투자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최대 73조 원의 기업투자 확대가 가능해지며 벤처캐피털과 첨단산업 펀드 투자 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돈풀기 끝내는 일본은행, 보유 70조엔 규모 ETF 판다
- 핵심 요약: 일본은행이 과거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의 일환으로 대량 매입해온 상장지수펀드(ETF)를 시장에 매각한다. 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보유 중인 ETF에 대한 매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 정책과 국채 매입만으로는 디플레이션 완화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중앙은행으로서는 이례적으로 ETF 매입을 통해 자산효과에 따른 소비 진작을 꾀했다. 2010년 시작한 ETF 매입은 지난해 3월 17년 만의 금리 인상 및 8년 만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로 대표되는 ‘금융 정상화 정책’과 함께 종료됐고 일본은행은 구체적인 처분 방법과 시점을 검토해 왔다. 그동안 사들인 ETF는 장부가 기준 37조엔(약 350조 원), 시가 기준 70조 엔으로 도쿄증권 프라임 시장 시가총액의 약 7%를 차지한다. 매각 규모가 70조엔(약 662조 원)에 달하는 만큼 매각은 주식 시장 혼란이나 일본은행 매각 손실 최소화를 전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2. 60%가 PBR 1배 미만…“금리인하 땐 중소형株 랠리도”
- 핵심 요약: 코스피지수가 전인미답의 3450 고지를 돌파해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그 이전 역대 최고치인 2021년 7월보다 11.5%가량 낮은 1.16배라는 것은 이제 막 저평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는 2021년 7월 6일 439.50에서 18일 475.34로 8.2% 상승했다. 반면 PBR은 같은 기간 1.38배에서 1.17배로 15.2% 하락했고 주가수익비율(PER)도 17.31배에서 14.37배로 17.0% 낮아졌다. 이를 역산하면 주당순이익(EPS)이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지수 상승이 기업 이익 개선에 기반했다는 의미다. 반면 코스피200을 제외한 지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됐다. 지수는 2021년 4253.49에서 이달 4166.13으로 2.0% 하락했고 PBR은 같은 기간 0.96배에서 0.77배로 19.8% 떨어졌고 PER은 19.19에서 19.11로 사실상 제자리였다. 일본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아직 완연히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3. 엔비디아, 인텔에 6.9조 지분 투자…“칩 공동 개발”
- 핵심 요약: 미국 인공지능(AI) 대표 기업 엔비디아가 18일(현지 시간) 경영난에 빠진 인텔에 50억 달러(약 6조 9340억 원)를 투자하고 PC·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텔 살리기’에 동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17일) 종가인 24.90달러보다 낮지만 지난달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취득하며 지급한 주당 20.47달러보다는 높은 금액이다.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4% 이상을 보유하며 주요 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결정은 인텔의 경쟁사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엔비디아의 핵심 생산 파트너인 대만 TSMC는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최대 고객을 인텔에 빼앗길 수 있다.
4. 자금 물꼬 부동산서 기업으로…벤처·첨단산업에 73조 풀린다
- 핵심 요약: 19일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억제와 기업대출 확대를 뼈대로 한 자본 규제 개선안을 내놓은 것에는 과도한 부동산 쏠림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정부가 목표로 한 ‘생산적 금융’ 달성이 어렵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을 생산적 영역으로 물꼬를 트게 하겠다”고 말한 것과 같이 정부는 출범 초부터 부동산에 묶여 있는 금융 자금을 기업 투자로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부동산 부문에 공급된 금융권 자금은 2015년 말 1939조 4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4137조 2000억 원으로 9년 새 2배 넘게 불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금융의 비중은 111%에서 162%로 확대됐다.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규제에 따라 위험가중자산 대비 일정 비율의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한다. 주담대 위험가중치가 상향되면 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늘면서 보통주 자본 비율과 같은 건전성 지표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은행들이 내년부터 주담대 신규 공급액을 줄이면 부동산 쏠림 현상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금융위는 위험가중치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 원 규모의 주담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일본은행 ETF 매각이 국내 투자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아시아 증시 전반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일본은행의 연간 6200억엔 ETF 매각으로 아시아 지역 자금 흐름이 변화하며 국내 아시아 관련 ETF와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매각 물량이 일일 거래량의 0.05%로 제한되어 급격한 충격보다는 중장기적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Q. 코스피 고점에서도 중소형주가 저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형주 위주 상승으로 중소형주와의 격차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코스피200 PBR은 1.17배까지 회복했지만 코스피200 제외 지수는 0.77배로 더욱 할인받고 있습니다. 2021년 유동성 랠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실적 기반의 대형주 중심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하 시 유동성 확대로 저평가된 중소형주와 IT 밸류체인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저평가 우량주 발굴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아시아 ETF·펀드 변동성 점검: 일본은행 ETF 매각으로 아시아 관련 상품 수익률 변동성 확대 대비
✓ 저평가 중소형주 모니터링: PBR 1배 미만 IT·반도체 밸류체인 기업 중 실적 개선 기대주 발굴
✓ 반도체 관련 상품 재검토: 엔비디아-인텔 제휴가 관련 ETF·펀드 구성종목에 미치는 영향 분석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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