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마스가’ 프로젝트 시동" 美 조선인력 양성 아카데미 운영…세계 최대 공학교육 학술행사 대구서 개막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정부,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협력센터’에 66억 4400만 원 예산…내년 100명 규모의 수료생 배출 목표

세계 최대 공학교육포럼 대구 개최…50개국 800명 전문가 집결

SK솔리다임, 9조 3000억 매출 전망…QLC SSD 생산으로 AI 시장 주도권 확보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조선업 66억 투입에 SK솔리다임 9조 대박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조선업 인력 양성 프로젝트 본격 시동: 정부가 ‘마스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협력센터에 66억 4400만 원을 투입해 미국 조선업 현대화에 나선다. 마스터스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내년 100명 규모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며, HD한국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조선 분야 취준생들에게는 글로벌 기술 습득과 미국 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활짝 열리는 상황이다.

■ 글로벌 공학교육 네트워킹 기회 폭증: 세계 최대 규모 공학교육포럼이 대구에서 개막해 50개국 800명의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iM뱅크, LG화학, 효성중공업 등 20여 개 기업이 후원하며 공학교육 혁신과 신기술 통합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학 전공 취준생들에게는 최신 트렌드 파악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게 제공되는 모습이다.

■ AI 반도체 시장 인재 수요 급상승: SK솔리다임이 AI데이터센터 시장 급속 확산으로 올해 9조 3000억 원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며, QLC SSD 시장에서 과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추론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힘입어 관련 저장장치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반도체 및 AI 분야 취준생들에게는 절호의 취업 기회가 펼쳐지는 전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마스가’ 프로젝트 시동…美 조선인력 양성 아카데미 운영

- 핵심 요약: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세 협상에서 약속한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에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협력센터’ 사업 예산이 포함됐다. 규모는 66억 4400만 원으로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예산 배정은 7월 타결괸 한미 관세 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마스가에 따른 것으로 당시 우리 측 협상단은 미국의 상호관세 25%를 낮추기 위해 3500억 달러(약 486조 원)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제시했다. 정부는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협력센터 사업에 따라 내년 예산에 ‘마스터스 아카데미’ 운영 사업을 넣고 전체 예산의 절반이 넘는 34억 5000만 원을 배정했다. 미국에 선발 설계 실무 교육, 야드 생산 컨설팅, 기능장급 전문가 파견등을 통해 조선 관련 용접 등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2. 세계 최대 공학교육 학술행사 대구서 개막…25일까지 이어져

- 핵심 요약: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 & GEDC)가 21일 대구에서 개막했다.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대구 EXCO와 DGIS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학교육’을 주제로, 공학교육 혁신, 신기술 통합, 지속가능성, 교육의 질 향상,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 등 세계적 현안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는 50여 개국, 800여 명의 학계·산업계·연구기관·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산·학·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iM뱅크, 다쏘시스템, LG화학, 효성중공업, 매스웍스, 셀트리온, 지멘스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3. SK솔리다임 ‘부활’…매출 9조 넘어 최대 실적 쓴다



- 핵심 요약: 실패한 인수합병이라는 꼬리표가 붙던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메모리 자회사 솔리다임이 인공지능(AI) 산업의 물결을 타고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올해 인수 후 최대인 9조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 추정치는 6130억 원으로 지난해(8307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솔리다임의 흑자 폭은 내년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 업계는 2026년에는 매출 11조 8000억 원, 순이익 1조 4000억 원으로 SK가 인수한 후 최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호실적을 이어가는 솔리다임의 모습에는 AI데이터센터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환이 핵심 배경으로 풀이된다. AI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저장장치 시장의 수요도 급변했고 콜드 데이터 저장용 HDD의 주문이 쏟아졌다. 이에 HDD 품귀 현상이 나타났고 가격은 비싸지만 두 달이면 받을 수 있는 QLC SSD 수요가 늘며 이를 생산하는 솔리다임이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대출 규제에…강남 3구, 지역내 갈아타기 수요 급증

- 핵심 요약: 정부의 6·27 대출 규제 발표 이후에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일 상승세다. 대출 총액 6억 원 규제 이후 거래량은 감소한 가운데 같은 구 또는 강남권 내에서 기존 주택을 팔고 갈아타는 경우가 늘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 이후 이달 18일까지 11주 연속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누적 상승률을 보면 강남구가 2.32%, 서초구가 2.98%, 송파구가 4.03% 올랐다. 강력한 대출 총액 규제에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멈추지 않는 것은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 사흘 연속 회식 후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 핵심 요약: 법원이 업무 관련 회식 후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한 직원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지난 7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 A 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멕시코 영업관리를 담당하며 2022년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 연속 회식에 참여했고, 7월 2일 자택 차량 안에서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업무상 재해라며 유족급여를 청구했지만 공단은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은 “급성 알코올중독은 단기간 과다 음주로 발생하며, 연속 음주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음주량은 소주·맥주·위스키 등 상당한 수준이었고, 의학 감정 결과 이 자리의 음주가 사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6. “국내기업 타격 크지 않지만…B-1 지침 명확화·단기비자 신설 시급”

- 핵심 요약: 미국이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00배나 인상하겠다고 하자 글로벌 기업들의 혼란이 커진 가운데 국내 인력이 주로 활용하는 단기 상용 비자 B-1의 적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지침 마련과 단기 출장용 비자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 직종을 위한 비자 H-1B의 수수료를 연간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로 증액하려는 것에는 자국 기업들이 외국인보다 미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를 우대하도록 유도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 그간 테슬라·구글·메타 등 미 주요 빅테크들은 H-1B를 활용해 외국 인력을 채용해왔다. 다만 미국에 법인을 둔 국내 기업들은 현지에서 일할 국내 인력에 대해 대부분 주재원용 비자인 L-1 또는 E-2를 받도록 해 이번 조치로 인한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기업들은 이번에 단속된 조지아 공장 사례처럼 단기 프로젝트가 있으면 B-1이나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많이 활용해왔는데 이에 B-1 적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나 한국인 전문 인력의 단기 출장용 비자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크다.













9월22일(월) 서울경제 1면 언박싱



우승호 기자·박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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