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26일 보석 심문을 받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이달 26일 오전 10시 30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심문을 진행한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에 의해 추가 기소된 사건의 첫 공판기일이기도 하다. 재판부는 지난달 19일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마무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9일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재판부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란특검은 지난 7월 19일 윤 전 대통령을 체포영장 집행 저지,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비화폰 기록 삭제,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내란 관련 형사재판에서 ‘건강상 이유’를 들어 10회 연속 불출석했다. 재구속 이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18일 열린 구속적부심사가 유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