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非아파트' 미리내집 첫 입주자 모집 평균 경쟁률 51.6대 1[집슐랭]

164가구 입주자 모집에 8467명 신청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8월 13일 송파구 문정동 미리내집을 방문해 주거 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8월 13일 송파구 문정동 미리내집을 방문해 주거 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주거형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 미리내집의 첫 번째 입주자 모집이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한 미리내집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대 20년 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임대 주택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영등포구 소미더클래스한강 등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164가구 모집에 8467명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는 신축 아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주거형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아파트 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8월 29일 164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고 이달 17~19일 신청을 접수했다.



청약 접수를 모집한 주택별 경쟁률은 소미더클래스한강이 114.8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작구 스카이포레 114.1대 1, 강서구 슈프림더하이움 70.8대 1, 송파구 르피에드 문정 70.6대 1, 광진구 자양1034 63.9대 1 순이다.

관련기사



SH는 이날 서류 심사 대상자 발표 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한다. 이를 통해 당첨자를 정해 2026년 1월 7일 발표할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아이 낳아 키우고 싶은 양육친화적인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집 없는 서민들은 울고 있는데…'큰손' 10명이 4000채 '싹쓸이'




박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