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텃밭 이어 '정치 고향' 찾은 장동혁…'중원' 확보 사활

장동혁號, 충청 찾아 민생 행보

첨단산단 방문해 '정책정당' 부각

청년 간담회로 '충청 표심' 다지기

25일엔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

지선 대비 조직 정비 당부 전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적 고향’ 대전을 찾아 민생행보에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대구에 이어 충청권으로 보폭을 넓히며 ‘중원 확보'에 힘을 싣는 동시에 대여 공세 동력 확보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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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장 대표는 당 지도부와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한국화학연구원을 잇따라 방문했다. 청년들과 간담회도 진행하며 민심을 살폈다. ‘정책 정당’ 이미지 부각하는 동시에 ‘충청 표심'의 두 마리 토끼를 다잡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이날 나노·반도체 산단 현장에서 “첨단 산업의 인프라 면에서 대전이 어느 지역보다 적합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을 이끄는 한 축으로 대전과 충청권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의 세종 이전이 불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수부 부산 이전으로 생긴 공백을 어떻게 메워 충청 발전의 그림을 그릴지 고민하겠다”고 말헀다.

장 대표의 이번 대전 방문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민심 다지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이를 지켜내는 것이 당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장 대표는 지역 방문 이튿날인 25일 대전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지선을 대비한 당 조직 정비도 당부할 전망이다.


이승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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