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李대통령 지지율 52%로 3주 연속 하락…민주당 4주째 하락세 [리얼미터]

국정 지지율 지난주보다 1%P 하락

"관세협상 난항 이슈 등으로 하락 양상"

정당 지지율 민주 43.3% 국힘 38.3%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2%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0%P 하락한 52.0%다.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은 41.4%, ‘잘하는 편’은 10.5%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P 오른 44.1%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35.8%,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8.3%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0%였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관세 압박과 선불 발언 등 한미 관세 협상 난항에 대한 시장 불안 및 부정적 경제외교 이슈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25~26일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하락한 43.3%를, 국민의힘은 0.3%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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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 및 탄핵 시사,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개편 등 여당의 정국 주도 노선과 더불어 미국 관세 협상 난항 등 경제적 이슈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4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대선 불복 장외 투쟁이나 강경한 공세 노선이 20대, 학생, 진보층 등에서 지지율의 상당 폭 하락을 야기하며 젊은 층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0.8% △기타 정당 2.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1.6%P 증가한 9.1%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9월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자동응답(100%)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李대통령 지지율 52%로 3주 연속 하락…민주당 4주째 하락세 [리얼미터]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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