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자회사인 미국 네옥바이오(Neok Bio)가 추진하는 4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바이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 글로벌 임상 개발과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전략적 성장 로드맵을 주도적으로 실행할 목적으로 미국 현지에 네옥 바이오를 설립했다. 네옥바이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ABL206'과 'ABL209'의 임상 개발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연내 ABL206과 ABL209의 비임상 연구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진행하고 이후 임상 1상부터는 네옥바이오가 전담할 예정이다. 현재 네옥바이오는 우수한 전문성을 갖춘 미국 임상 전문 기관(CRO)과 협력해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네옥바이오가 임상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빠르게 이중항체 ADC 개발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ADC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