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모든 국내 주식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하면서도 아니면 말고 식의 땜질 처방만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 전에는 금융 감독체계를 4개로 찢어 놓는 기형적 개편안을 추진하다가 좌초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이 문제점을 지적해 개악을 막아내지 않았다면 주식시장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해법은 명확하다”며 “바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전면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국내 주식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고 세율을 파격적으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연 2000만 원 이하의 배당소득엔 세율을 현행 14%에서 9%로 낮추고, 연 2000만 원 이상 종합과세대상자에게도 최고 세율을 45%에서 25%로 인하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런 근본적 제도 개선은 기업과 주주, 자본시장 모두가 ‘윈윈’하는 길”이라며 “1400만 주식 투자자들의 ‘국장 회귀’와 진정한 ‘코스피 5000 시대’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