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조·태종 어가행렬 재현…의정부 회룡문화제 역대 최다 관람객 운집

태조 이성계·태종 이방원 머문 역사적 공간

의정부 정체성 되새기고 시민 주도형 진행

3.5km 구간 의정부행차 장엄한 행렬 선봬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모습. 사진 제공=의정부시태조·태종 의정부행차 모습.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회룡문화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7~28일 열린 회룡문화제는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머물렀던 역사적 공간으로, 의정부 정체성을 되새기고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진행했다.



축제 기간 시청 앞부터 의정부역, 전좌마을 일원에서는 어가행렬, 헌수례, 전통공연 등 다양한 전통 재현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회룡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약 3.5㎞의 장엄한 행렬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총 방문객은 5만 7000여명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를 통해 의정부만의 역사적 감성을 경험하는 자리가 됐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회룡문화제가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재확인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28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제40회 회룡문화제’ 행사장에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참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의정부시28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제40회 회룡문화제’ 행사장에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참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회룡문화제와 태조·태종 행차는 단순한 전통행사가 아니라 의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을 계승하고 시민이 서로 어울리며 만들어가는 공동체 축제”라며 “앞으로도 시민 화합과 도시 정체성을 아우르는 대표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성과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내년 회룡문화제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기획,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의정부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