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URL 들어간 정부시스템 장애 안내 문자는 100% 사기

정부 "URL 포함 문자 일절 발송 안해"

URL 눌렀다면 118 상담센터 신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우편 서비스 중 우체국 창구 신선식품 접수가 재개된 30일 서울중앙우체국을 찾은 고객이 신선식품을 접수하기 위해 무인접수기 앞에 서 있다. 연합뉴스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우편 서비스 중 우체국 창구 신선식품 접수가 재개된 30일 서울중앙우체국을 찾은 고객이 신선식품을 접수하기 위해 무인접수기 앞에 서 있다. 연합뉴스





국정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공공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를 사칭한 안내 문자 사기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특정 웹사이트 접속링크(URL)가 포함된 문자나 안내는 100% 스미싱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로 불법 URL을 보내 사용자가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해킹하는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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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정부시스템 장애 관련 안내와 관련해 URL이 포함된 문자를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고 30일 설명했다. 만약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문자 내 URL을 누른 이후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스미싱 피해예방 대응요령’을 참고해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상담센터로 신고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튿날부터 각 이동통신사 명의로 ‘정부시스템 장애 관련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해 스미싱에 대한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경찰청·KISA 등을 통해 스미싱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신고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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