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명절 연휴에는 교통사고, 과음, 과식 등으로 응급환자가 증가하는 반면, 의료기관 휴무로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일산병원은 추석 연휴 동안 공백 없는 응급 진료 체계를 가동해 환자 불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일산병원은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전문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질환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응급 분만, 제왕절개, 저체중 신생아 관리, 소아 응급환자까지 특화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더불어 보건당국과 협조해 추석 연휴 중증응급질환 진료 가능 현황표를 마련했다. 이 정보는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추석 연휴 동안 응급환자 증가에 대비해 진료 체계를 정비하고 인력을 충분히 배치했다”며 “응급 상황 발생 시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2023년 5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거점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