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집창촌으로 남아 있던 성북구 하월곡동 88-142번지 일대의 신월곡1구역은 지상 46층, 220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1일 서울시는 전날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 신월곡1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심의안이 건축·경관·교통·교육 분야 통합심의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680%가 적용돼 아파트와 함께 상점 등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4호선 길음역, 2027년 개통 예정인 경전철 동북선 역과 가까운 입지다. 길음역에서 단지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 상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길음역에서 연결되는 지하 상가와 단지의 판매 시설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노후화된 좁은 골목 등으로 단절돼 있던 보행로 개선과 함께 단지 지상의 개방된 공간과 녹지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된다. 이번 통합심의에서 시는 U턴하여 진입하는 도로에 대해 안전성 강화를 수정 주문했다.
단지 북쪽에는 어린이공원, 서쪽에는 문화공원이 각각 들어선다. 문화공원 아래에는 단지의 상업시설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의 주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