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차이나 아웃' '짱깨' 혐중구호 제한 통고…보수단체 반발

자유대학 "표현의 자유 침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26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보수 성향 단체가 반중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26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보수 성향 단체가 반중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명동에서 반중 집회를 열어 온 보수 단체 ‘자유대학’에 혐중 구호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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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유대학의 개천절 집회에 제한 통고를 했다고 밝혔다. 자유대학 측은 ‘차이나 아웃’ 등 반중 구호를 외칠 경우 광화문 진입을 금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자유대학은 개천절인 3일 오후 2시 30분 종로구 흥인지문에 집결한 뒤 광화문 삼거리로 행진하겠다고 신고한 상태다. 단체 측은 “경찰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제한 통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심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반중 집회를 두고 “깽판”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필요시 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언급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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