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누적판매 1천만대 돌파…국내 세번째, SUV로는 처음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및 현대차(005380)그룹 차종 중 아반떼·액센트 이은 세 번째이고 SUV로는 처음이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 2004년 3월 첫 출시 후 올해 8월까지 누적 1000만8573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투싼은 2008년 처음으로 누적 판매 100만 대 고지를 넘었고 2016년 500만 대를 돌파한 후 9년 만에 1000만 대를 넘었다. 투싼의 판매량은 2020년 40만8386대, 2022년 56만862대, 2024년 63만4294대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그동안 누적 1천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모델은 현대차의 아반떼와 액센트 둘 뿐이다. 아반떼는 2014년, 액센트는 2021년 기록을 세웠다.

투싼은 해외 판매 비중이 90%가 넘는다는 점에서 1000만 대 돌파가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투싼은 출시 후 현재까지 국내시장에서 91만1299대(9.1%), 해외시장에서 909만7274대(90.9%)가 팔렸다. 1000만 대 중 900만대 이상이 해외에서 팔린 만큼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상징한다. 전체 판매량 중 19.8%(198만2071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