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업무 지연으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적인 IT시스템 안정화 조치를 취했다.
HUG는 전산 시스템 구조 개선, 데이터 과부하 방지, 노후 DB 서버 교체 등 종합적인 안정화 조치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 보증 수요 증가, 대량 데이터 유입 등으로 인해 HUG DB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일부 업무가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HUG는 개발 DB를 운영 시스템에서 예비시스템으로 분리 배치해 운영 자원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시스템 구조를 개선했다. 또 대용량 데이터 조회 기능을 별도 시스템으로 이관하고, 외부 전문가를 투입해 358개 과부하 유발 프로그램을 검출·최적화하는 등 소프트웨어적 병목 요인을 해소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후화된 DB 서버 교체도 진행했다. 3개월 간의 신규 장비 도입과 프로그램 테스트 과정을 거쳐 8월 신규 서버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허종문 경영인프라혁신단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DB 서버의 처리 능력이 약 2.3배 상승하는 등 시스템 성능이 대폭 개선돼 국민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IT 인프라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디지털 행정 서비스 확대에 발맞춰 대국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시스템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