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일 당내 경선에 종교 단체를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키려 했다는 논란을 샀는데요. 이는 차기 영등포구청장 선거 출마를 위한 당무 방해 행위로 보인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김 시의원이 “악의적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여당은 진상 조사에 나설 예정인데요. 만약 국민의힘 쪽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검토 중인 특검법안을 발의한다면 민주당은 수용할까요.
▲국민의힘이 2일 서영교·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사법부 독립 파괴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의혹의 골자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4월 한덕수 전 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모친 측근 김충식 씨와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논의했다는 것인데요. 조 대법원장이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황에서 두 의원이 실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