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국인 39%는 셧다운 "트럼프·공화당 책임"


미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5일차를 맞이하는 가운데 미국 국민 10명 중 4명은 책임 소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공화당에 있다고 봤다. 셧다운 이후 이뤄진 여론조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여전히 ‘여당 책임’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BALTIMORE, MARYLAND - OCTOBER 3: 3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포트 맥헨리 요새 국립기념물 정문이 정문이 잠겨 있다. 연방정부가 1일부터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상태에 돌입하면서 이 요새도 문을 닫았다. AFP연합뉴스BALTIMORE, MARYLAND - OCTOBER 3: 3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포트 맥헨리 요새 국립기념물 정문이 정문이 잠겨 있다. 연방정부가 1일부터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상태에 돌입하면서 이 요새도 문을 닫았다. AFP연합뉴스






5일(현지 시간)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1~3일 미국 성인 241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9%는 셧다운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30%였다. 31%는 양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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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80%였다. 49%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지난달 44%에서 2%포인트 하락했다. 분야별로는 이민 정책에서 45%, 경제에서는 40%, 인플레이션에서는 35%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발표된 CBS 여론조사는 앞서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조사보다는 여당에 우호적이다. WP가 1일 조사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셧다운에 대한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있다고 보는 응답자가 47%였다. 민주당 책임이라는 응답은 30%였다. 조사 시기와 표본 등에 차이가 있으나 셧다운 원인을 여당에 돌리는 비중이 줄어들었고, ‘민주당 책임’으로 보는 공화당 콘크리트 지지자가 30%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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