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둔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릴과 비겼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인근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풀타임을 뛴 건 처음이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아직 없다.
5시즌 연속 리그1 우승을 노리는 PSG는 릴과 1-1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했다. PSG는 승점 16(5승 1무 1패)을 쌓아 선두에 올랐다. 마르세유와 스트라스부르, 리옹이 승점 15로 바짝 뒤쫓고 있다. 3승 2무 2패(승점 11)의 릴은 7위다.
PSG는 후반 21분 누누 멘드스가 중거리 프리킥을 왼발로 꽂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5분엔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캉탱 은잔투의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이를 비롯해 4개의 슈팅과 96%(64/6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막판 동점 골의 빌미를 준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0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이강인이 터치했으나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고, 릴의 공격으로 이어지며 동점 골이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동생인 릴의 에탕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