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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美관계사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 CMO 권리 확보해

임상 2상 개발 중… 상업화시 물량 일부 생산

글로벌 6조 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 목표

GC녹십자 본사 전경. /제공 = GC녹십자GC녹십자 본사 전경. /제공 = GC녹십자




GC녹십자(006280)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의 위탁생산(CMO) 권리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계약에 따라 아메조스바테인이 상업화될 경우 그 중 일부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메조스바테인은 현재 확장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이를 마무리한 후 임상 3상에 진입하며 상용화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게 큐레보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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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2017년 1조 원 수준에서 매년 약 20%씩 성장하며 지난해 6조 원 규모로 커졌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싱그릭스(Shingrix)’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며 주도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글로벌 매출 5조 원(약 34억 파운드)을 넘겼다. 아메조스바테인은 세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메조스바테인은 싱그릭스와 마찬가지로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재조합 단백질 백신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GC녹십자 측은 아메조스바테인이 합성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국소적인 주사 부위 통증과 전신 반응이 일반적인 백신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내약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초기 임상 2상에서 경쟁 약물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내약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GC녹십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백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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