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배터리 ESS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1% 급증했다. 미국 IRA 보조금 3655억 원을 제외하고도 2358억 원의 실제 흑자를 달성하며 전기차 수요 둔화 위기를 ESS용 배터리로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 발전설비 수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 2기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독일·일본 3강 과점 시장에 진입했다. 2013년부터 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가스터빈이 6년 만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16조 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 미중 협상 기류: 중국의 9월 수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훌륭한 지도자”라 추켜세우며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 양국이 IMF 연차총회를 계기로 실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LG엔솔, ESS 베팅 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미국 IRA 보조금 3655억 원을 제외해도 2358억 원의 실제 흑자를 달성하며 2개 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위기를 ESS용 배터리로 돌파한 것이 주효했다.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생산을 시작해 북미에서만 50GW 이상 수주했고, 7월에는 43억 9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006400)와 SK온은 ESS 대응이 늦어져 3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2. 美·獨·日 3강 ‘빈틈’ 파고든 역수출…16조 시장 활짝
두산에너빌리티가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 2기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미·독·일 3강 과점 시장에 진입했다. 2013년부터 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2019년 국산화에 성공한 후 6년 만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은 GE버노바 25%, 지멘스에너지 24%, 미쓰비시중공업 22%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 수요는 92GW로 급증하지만 기존 3사의 생산능력은 50GW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 계약 소식에 주가는 4.16%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 시진핑, 믿는 구석 있었다…中, 9월 수출입 깜짝 증가
중국의 9월 수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6.0%를 크게 웃돌았고, 수입도 7.4% 늘어 예상치 1.5%를 상회했다. 대미 수출은 27% 급감했지만 EU 14%, 아프리카 56%, 아세안 16% 증가하며 수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시진핑 주석이 최근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중국 경제가 탄탄하게 버티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은 다변화된 수출시장과 강한 경쟁력으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가전·전장이 실적 버팀목 LG전자, 영업익 6889억
LG전자의 3분기 매출은 21조 8751억 원, 영업이익은 68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8.4%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생활가전 사업이 4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전장 사업은 1200억 원대로 역대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됐고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이 다각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14일 인도법인 상장으로 최대 1조 8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B2B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5. “習주석과 좋은 관계…中 해치려는 것 아냐” 한발 물러선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훌륭한 지도자”라 추켜세우며 “중국을 도우려는 것”이라고 유화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다 잘될 것”이라며 관세 부과 전 협상 여지를 남겼다. 밴스 부통령도 “중국이 이성적인 길을 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역시 상무부 입장문에서 보복관세를 거론하지 않으며 수위 조절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13~18일 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이번 주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전했다.
6. 공정위, 배달앱 ‘최혜대우 요구·끼워팔기’ 제재 착수
공정위가 배민과 쿠팡이츠의 ‘최혜대우’ 요구 행위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하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두 업체가 가입 점주들에게 자사 앱에서 가장 큰 할인폭을 적용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공정위는 이 요구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배달 수수료가 크게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부당한 경영간섭과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이 인정되면 거래 관련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어 수백억 원대 과징금이 예상된다. 쿠팡의 와우맴버십 끼워팔기 혐의에 대해서도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LG에너지솔루션 주식 지금 매수해도 될까요?
A. ESS 전환 전략이 성공하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돼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 원으로 34.1% 급증했고 보조금을 제외해도 2358억 원 흑자를 달성하며 2개 분기 연속 실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북미에서 50GW 이상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7월에는 43억 9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까지 체결해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삼성SDI와 SK온은 ESS 대응이 늦어져 3분기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 격차 확대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수출이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A. 미국 시장 진입 성공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확보되며 주가 재평가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은 2024년 92GW에서 2028년 102GW로 급증하지만 기존 3사의 생산능력은 연간 50GW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GE버노바는 2029년까지 수주가 가득 차 있고 미쓰비시중공업도 2028년까지 슬롯이 없어, 두산에너빌리티가 이 틈새를 공략할 기회가 열렸습니다. 계약 소식에 주가가 4.16%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대형 가스터빈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추가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이 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협상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단기 합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훌륭한 지도자”라 추켜세우며 유화 제스처를 보냈고, 중국도 보복관세를 자제하며 IMF 연차총회를 계기로 실무 협상이 예상됩니다. 중국의 9월 수출이 8.3% 증가하며 EU와 아세안으로 수출 다변화에 성공했고, 대미 의존도가 낮아진 점도 협상력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다만 단기간 내 원론적 합의만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움직인 종목들의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분산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모니터링: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원, 보조금 제외 2358억 원 흑자 달성으로 2개 분기 연속 실제 흑자 전환
✓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확대: 미국 첫 수출 성공 후 2028년까지 102GW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 중 추가 계약 가능성 점검
✓ 미중 무역협상 경과: IMF 연차총회 실무 협상 결과와 11월 1일 100% 관세 부과 여부에 따른 시장 변동성 대응
✓ LG전자 인도 상장: 14일 인도법인 상장으로 최대 1조 8000억 원 확보 후 B2B·전장 사업 투자 확대 계획
✓ 배달앱 규제 영향: 공정위 과징금 최대 6% 부과 가능성과 배달 수수료 인하가 쿠팡·우아한형제들 실적에 미치는 영향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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