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제서 3개 모터스포츠 대회 동시 개최…국내 첫 TCR 월드투어 열려

현대 N 페스티벌과 FIA(국제자동차연맹) TCR 월드투어가 강원 인제군에서 동시에 열린다.

현대차는 18~19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인제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체 6라운드 중 4라운드로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 레이스 차량이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클래스로 나눠 달린다.

FIA TCR 월드투어는 국내에서 처음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여개의 TCR 유럽, TCR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TCR 이탈리아, TCR 중국 등 국가별 대회 중 최상위급 대회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FIA TCR 월드투어에서 2번의 팀 부문 우승과 5번의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국내 대회는 TCR 아시아 5라운드와 함께 개최된다.

현대차는 이번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주차와 선수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피트 워크, 트랙 투어인 서킷 사파리, N 택시, N 버블 세차, N 굿즈 만들기 등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 N 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은 TCR 대회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활발히 참여해왔다"며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만큼 현장에 방문해 주신 고객들과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