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청, 10월 ‘이달의 임업인’ 박도한 임업인 선정

바람햇살농장 대표…경북 경산서 대추 재배

10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박도한 바람햇살농장 대표10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박도한 바람햇살농장 대표




산림청은 10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북 경산에서 대추를 재배하는 박도한(55) 바람햇살농장 대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박 대표는 지난 2004년부터 아버지가 경영하던 대추 재배지를 이어받아 임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재 약 1.3㏊의 재배지에서 연간 약 8톤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2500여 명의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해 연간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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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추는 말려서 건대추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박 대표는 수확 직후 신선한 생대추와 생대추를 가공해 즙으로도 판매해 소득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의 대추즙은 산뜻하고 깔끔한 맛 덕분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박 대표의 ‘바람햇살농장’은 단순히 대추만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치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특수학교 학생, 돌봄 어르신 등 매년 3000여명이 대추 수확, 대추 요리 교실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일상에 웃음을 되찾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 “임업은 단순히 임산물을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공익적 가치를 창출한다”며 “임업을 통해 숲과 사람을 살리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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