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15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도쿄 시부야에서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시부야 패션 위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이다.
우선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개성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일본 Z세대 취향을 반영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로 엄선했다.
같은 시기에 열리는 시부야 패션 위크의 메인 이벤트 ‘시부야 런웨이’에도 참여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신진 K브랜드를 소개한다.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등 7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한다. 시부야 패션 위크의 런웨이에서 K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무대 ‘SEOUL LOOK’이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시부야109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런웨이에서 본 제품을 시부야109에서 직접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런웨이에서 영감을 받은 고객들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박상언 뉴리테일 담당은 “이번 시부야 런웨이 참가와 랜드마크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활용해 K패션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한일 패션계의 교류를 촉진하고 K브랜드 마중물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