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비가 점차 그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겠다. 강원 산지 등에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상청은 16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토요일인 18일 이후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겠다"며 “20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미만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이다. 19~21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 낮 기온이 15도 안팎에 머물겠다.
강풍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이후 바람이 강해져 서해안에 강풍특보, 전 해상에 풍랑특보 가능성이 있다. 남해상은 오는 24일까지도 이런 경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조업에 유의하고 양식업의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18일 이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첫서리, 첫눈 등이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0일 오전까지 동해안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이때 강원 높은 산지 등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며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가을비가 잦은 이유에 대해 북쪽의 찬 공기와 한반도 남쪽의 고기압을 따라 올라온 고온의 수증기가 부딪치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