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와의 리그 최종전서 드리블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3)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9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 원정에서 0대0으로 맞선 전반 42분 선제 골을 뽑아냈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출전으로 인해 2경기를 건너 뛴 손흥민은 오랜만에 돌아온 리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 골로 또 다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손흥민의 골이 LA FC의 창단 260경기 만에 정규리그 500호 골이었던 것.
LA FC는 손흥민의 선제 골에도 후반 두 골을 내주고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 골이 터지며 2대2로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한 LA FC는 승점 60(17승 9무 8패)을 기록해 샌디에이고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이상 승점 63)에 이어 3위로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에 나서게 됐다.
LAFC의 PO 1라운드 상대는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한 오스틴FC다.
이날 손흥민은 ‘흥부 듀오’ 드니 부앙가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콜로라도의 수비진을 흔든 손흥민은 전반 42분 부앙가가 중원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팀이 연달아 두 골을 내준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기 위해 분전하다 후반 31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