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세계 축구는 모로코 시대

U-20 월드컵서 FIFA 대회 첫 우승

앞서 카타르월드컵 4강, 올림픽 銅

20일 U-20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한 모로코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20일 U-20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한 모로코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모로코가 U-20 월드컵 축구를 제패한 날,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PA연합뉴스모로코가 U-20 월드컵 축구를 제패한 날,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6강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간 모로코가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다.



모로코는 20일(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이겼다.

관련기사



16강에서 한국을 2대1, 8강에서 미국을 3대1로 물리친 모로코는 4강전에서 프랑스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이겼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는 6전 전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아프리카 신흥 강자 모로코가 더 셌다. 전반 12분 야시르 자비리가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29분 역시 자비리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모로코는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6회)의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고 대회 첫 우승에 골인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5년 대회의 4위.

모로코는 FIFA 주관 대회 우승 자체가 처음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A대표팀이 4강에 오르고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이어 이번 U-20 월드컵 우승까지 모로코 축구가 일으키는 바람이 거세다. A대표팀은 이미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2030년에는 포르투갈·스페인과 공동으로 월드컵도 개최한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