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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최정에 2연승

최정 vs 신진서 빅매치 2국 126수 백 불계승

“종반 노림수 통해”…최정 “내일은 더 재밌게”

착점하는 신진서 9단. 사진 제공=한국기원착점하는 신진서 9단. 사진 제공=한국기원




신진서 9단이 ‘충남 방문의 해, 최정 vs 신진서 BIG MATCH’ 2국에서 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20일 충남 보령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미술관에서 열린 2국에서 신진서는 최정 9단에게 126수 끝 백 불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은 완벽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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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후 먼저 인터뷰에서 나선 신진서는 “초·중반 나쁘지 않은 바둑이라고 생각했고 종반 마지막 노림수가 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감기가 걸려 보령의 경치를 방 안에서만 본 것이 아쉽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 밖을 마음껏 돌아다니고 싶다”고 했다.

최정 9단은 “오늘은 아무것도 못 해보고 진 것 같아 아쉽다. 내일은 좀 더 잘 버텨보고 싶다”면서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내일은 더 재미있고 좋은 내용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1일에는 죽도 상화원에서 마지막 대국을 벌인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 60초가 주어지며 각 대국 승자에게 2000만 원, 패자에게는 100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대회는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후원하고 충청남도바둑협회·보령시체육회·보령시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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