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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0만원' 터치…코스피도 최고치 다시 갈아끼워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장 대비 2.84% 오른 9만7천700원에, 7.10% 급등한 45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5.10.16. 연합뉴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장 대비 2.84% 오른 9만7천700원에, 7.10% 급등한 45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5.10.16. 연합뉴




21일 오전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며 전날 세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22포인트(1.08%) 오른 3855.9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3851.01(+0.95%)로 출발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6.17포인트(0.70%) 상승한 881.94로 출발하며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50만닉스(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50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호조와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며 코스피 전체를 끌어올린 것이다.

최근 증권가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KB증권은 기존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신증권은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iM증권은 42만원에서 53만원으로, 키움증권은 30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KB증권 김동원·강다현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 급증이 기존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에서 서버 D램, GDDR7, LPDDR5X, eSSD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의 경우 보수적 설비 투자 영향으로 1∼2년 내 단기적 증가가 사실상 어려워 향후 심각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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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류형근 연구원 역시 "D램을 제때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수요의 FOMO(소외 공포)를 유발하고 있고, FOMO 강도는 강화하고 있다"며 "일부 서버 고객들은 2027년 물량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SK하이닉스발 공급 과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가 "제품과 기술 모두 1위로 제품군별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속보] 하이닉스 50만원 돌파…코스피도 최고치 다시 갈아끼워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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