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면·기상 솔루션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은 수면 호흡 분석을 통한 수면 단계 판별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 ‘센서스’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음성 인식 모델 ‘위스퍼’에 287명 분 호흡 소리 데이터셋을 적용했다. 외부 소음, 뒤척이는 소리 등 잡음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높은 분석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국제 전자∙정보∙통신 학회(ICEIC)에서 호흡 분석 모델 형태로 최초 공개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도출한 호흡 특성을 바탕으로 개인별 수면 단계를 판별하는 방법까지 추가 발표했다.
논문에서는 해당 모델이 기존 방법론 대비 높은 분석 정확도를 입증했다. 호흡을 더욱 정밀하게 인식한 덕분에 호흡 주기 예측 정확도가 30~60% 향상했으며, 수면 단계에 대한 분석 오차를 20% 이상 단축했다. 또 대상이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등 어떤 단계에 있는지 90% 수준 정확도(오차 범위 10% 이내)로 알아낼 수 있다.
딜라이트룸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코치’로서 알라미 기능 향상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내장 마이크 센서 만으로 사용자 수면 품질을 정밀하게 분석해 주기적으로 수면 효율과 회복 정도를 알려주고 적합한 알람 시점까지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딜라이트룸은 알라미 하나 만으로 수면 전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슬립테크 ‘슈퍼앱’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전세계 알라미 사용자의 ‘성공적인 아침’을 지원하는 각종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