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LG전자, 20만원대 'AI홈 비서' 출시

생활 패턴 학습·예측해 최적 제어

가전·IoT 기기들 하나로 연결

일반 가전도 스마트 가전처럼 사용 가능

LG전자 모델이 자사 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모델이 자사 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20만 원대 인공지능(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출시하며 AI 홈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22일 온라인 브랜드숍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LG 씽큐 온과 LG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순차 판매한다고 밝혔다.



LG AI 홈의 핵심 기기인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생성형 AI가 탑재돼 일상 대화를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출할 때 "하이 엘지, 에어컨 끄고 로봇 청소기 돌려줘. 그리고 한 시간 후에 제습기 틀어줘"라는 복잡한 명령을 내려도 이를 수행한다. 여러 가전을 한꺼번에 켜고 끄거나 공간별로 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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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도 씽큐 온과 IoT 기기를 활용하면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플러그를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 등에 연결하면 외출 시에도 씽큐 앱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

LG전자는 폭넓은 연결성을 LG AI 홈 허브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LG 씽큐 앱의 통합 허브 앱스토어 '씽큐 플레이'를 활용하면 씽큐 온과 연동되는 약 800개의 다양한 앱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IoT 기기도 활용할 수 있다. 씽큐 온과 연동된 AI 가전과 IoT 기기의 데이터를 포하하기 위해 자체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도 적용됐다.

LG전자는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모빌리티 공간 설루션 '슈필라움', 씽큐 '아파트 단지 연결 서비스' 등 다양한 AI 홈 솔루션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에이스 애널리틱에 따르면 AI 기반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올해부터 연평균 21.3%씩 성장해 2034년 141억 달러(약 149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씽큐 온은 일상 대화를 통해 마치 친구처럼 공감하고 소통하는 AI 홈의 핵심 허브"라며 "생성형 AI로 가전을 제어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차별화된 AI 홈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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