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방송스토리에 K무형유산 활용"

국가유산청·방송작가협회 맞손

'폭싹 속았수다' '케데헌' 등서 착안

영상·도서 등 기록물 협회에 제공

허민(왼쪽) 국가유산청장과 정재홍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계조당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가유산청허민(왼쪽) 국가유산청장과 정재홍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계조당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과 한국방송작가협회가 2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계조당에서 ‘무형유산 연구 자료를 활용한 K무형유산 콘텐츠 창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치 확산 및 방송 작가의 창작 동기 제고, 무형유산 학술 조사 연구 및 기록화 자료 적극 제공, 협회 소속 방송 작가의 창작 및 창작물 공동 활용, 인적 교류 및 공동의 역할 분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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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올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문화 콘텐츠 속에서 한국의 무형유산이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1969년부터 축적해온 무형유산 원천 기록을 협회에 제공, 대중문화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적된 무형유산 원천 기록은 기록 영상 163건, 기록 도서 144권, 구술 자서전 54권, 학술 조사 연구 도서 260건 등이다.

1957년에 창설된 방송작가협회는 국내 방송 작가의 저작권 신탁 관리 업무를 허가받은 유일한 단체다. 현재 드라마, 시사 교양, 예능, 라디오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48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성 있는 무형유산 콘텐츠를 창작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무형유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K컬처의 원천인 K헤리티지의 가치를 세계로 이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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