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테니스 스타 나달 "기아는 가족과 같은 존재"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21년 동행

"기아차는 탈 때마다 개선돼 있어"

송호성 "고객과 긍정적 영감 공유"

라파엘 나달이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라파엘 나달이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000270)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과의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21년간 지속된 동행을 이어간다.



기아는 2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나달과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 나달은 조인식을 위해 2013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기아는 2004년 후원을 시작해 올해로 나달과 21년째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나달은 2006년부터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아 브랜드를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기아는 나달의 부상 시기에도 회복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나달은 앞으로도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비전과 메시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송호성(왼쪽) 기아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송호성(왼쪽) 기아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2회 우승한 나달은 특히 클레이 코트에서 강해 프랑스오픈에서만 14차례 우승하며 ‘흙신’으로 불렸다. 5월 프랑스오픈이 열린 롤랑가로스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갖고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관련기사



나달은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간 후원해준 기아는 제게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운전면허도 없던 17세 때 손을 먼저 내밀어준 그때를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떤 순간에도 변함없는 파트너로 지원해 준 기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아와 상호 영감을 주는 동반자로서 새로운 혁신을 향해 도전하는 기아의 여정에 힘을 보태고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나달은 기아가 만든 자동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EV9’을 타고 있는데 매번 탈 때마다 더 개선되는 부분이 많아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국내 유망주인 홍예리·김시윤을 스페인 현지의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에서 훈련할 선수들로 선발한 나달은 “한국은 골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낸 나라인 만큼 테니스에서도 좋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나달과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을 통해 기아는 전 세계 테니스 팬과 유망주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하고 고객들과 긍정적 영감을 끊임없이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조인식 후 나달이 국내 테니스 유망주와 팬·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하는 파티 콘셉트의 행사를 개최하고 ‘나달에게 묻다’ 등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앞서 22일에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의 야외 테니스 코트 ‘테네즈파크’에서 국내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나달이 설립한 차세대 테니스 선수 양성 기관 ‘라파 나달 아카데미’의 코치진으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아 주니어 테니스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기아는 다음 달 9일까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에서 나달과의 파트너십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조성된 기아와 라파엘 나달 간의 파트너십 역사·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 사진제공=기아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조성된 기아와 라파엘 나달 간의 파트너십 역사·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 사진제공=기아


유민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